독서일기(정치사회)

극한의 경험을 읽고

자작나무의숲 2017. 9. 4. 21:16

1. 개괄

유발 하라리가 쓴 <극한의 경험>을 읽었다. 전쟁을 직접 체험한 전투원들의 전쟁 경험담을 중심으로 전쟁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방식이 변화한 과정을 살펴본다. 중세부터 근대 후기까지 전투원들의 전쟁경험담을 살펴보고 비교함으로써 전쟁을 해석하는 시각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계시적 전쟁 해석이 등장한 사회적, 문화적 배경은 무엇인지 설명한다.

 

2.발췌

돈과 달리 명예는 소유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한동안 명예롭게 행동해 명예의 재고를 비축해두었다가 나중에 재고를 풀어 명예로운 사람이라는 평판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명예는 순간순간의 삶의 방식이었다.

 

장군은 평온해야 한다. 절대 성마르면 안 된다. 미움이 무엇인지도 몰라야 한다. 공정하게 처벌해야 한다. 총애하는 부하를 처벌할 때는 특히 공정해야 한다. 하지만 절대 화를 내서는 안 된다(모리스 드 삭스).

 

죽을 때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대로 세상을 파악했고 내 인간성의 일부로 삼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만이 성취한 사람, 더 높은 의미에서 진정한 삶을 산 사람이라고 기록했다.

 

모순적인 주장으로 들리겠지만 두려운 느낌이 없으면 용기도 있을 수 없다(존 맬컴).

 

위험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들은 전쟁의 위험에 대해 두려움을 갖는 것이 아니라 매력을 느낀다(클라우제비츠).

 

2017. 9. 4. 부산에서 자작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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