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정치사회)

지리의 힘을 읽고

자작나무의숲 2017. 8. 14. 21:40

1. 개괄

팀 마샬이 지은 <지리의 힘>을 읽었다. 저자는 영국 BBC 방송, 파이낸셜 타임스의 기자로 근무하였다.

이 책은 전 세계를 10개의 지역으로 나눠 지리에서 비롯된 경제전쟁, 세계의 분열, 영유권 분쟁, 빈부 격차 등에 대해 살펴본다. 중국에서 시작하여 한국, 일본을 거쳐 북극에서 끝난다.

 

2. 발췌

중국이나 베트남 모두 명목상으로는 공산주의 이념을 견지하고 있지만 그 이념이 실제 양국 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는 않다. 따라서 두 나라의 관계는 둘이 공유하는 지리적 특성이 결정한다.

 

특히 전쟁 시절을 겪어보지 않고 현재의 위기를 맞은 이들은 유럽의 통합이 무슨 이득을 가져다주는지 의문을 갖는다. 하지만 유럽은 지난 65년 이상 유례없는 평화의 시기를 누려왔다. 비록 우리 앞에는 여전히 극복해야 할 문제와 난관이 있지만 해답은 그것밖에 없다. 평화말이다(콜 독일 전 총리).

 

너희들이 시계를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우리는 시간을 갖고 있다(아프칸과 파키스탄에서 온 탈레반). 그들은 외국인들이 무엇을 던지든 간에 기다릴 것이다.

 

21세기가 지나는 이때까지 우리 역사를 결정 짓는데 참견했던 지리적 특성들은 여전히 우리의 미래에도 상당 부분 개입할 것이다.

 

3. 소감

진부한 주제지만 다양한 지역을 소개하고 역사에서 근거를 제시하여 재미있게 읽었다.

2017. 8. 14. 부산에서 자작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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