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괄
제임스 말로니가 지은 <세계사를 바꾼 헤드라인 100>을 읽었다. 저자는 신문, 잡지사에서 일한 영국의 저널리스트 겸 작가다. 이 책은 지난 170년 동안 인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신문의 1면 헤드라인을 기사 내용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1페니 우표의 그림'이 처음이고 '스티브 잡스 죽다'가 마지막이다. 번역은 MBC 황헌 논설위원이 하였다.
2. 발췌
셰퍼드는 여성참정권을 실현하기 위해 7년간 적극 움직였다...셰퍼드는 "사회가 우리에게 정해준 '행동반경'에 더 이상 동의할 수 없다. 이 '반경' 밖의 행동들이 '비여성적'으로 간주되는 것은 비합리적이다"라고 주장했다.
로버트 스콧은 탐험의 초점을 과학적 연구에 맞췄다. 이에 반해 아문센은 오직 남극점 최초 정복이라는 목표에 모든 관심을 쏟았다. 바로 이 차이점이 아문센을 성공으로 이끌었고, 반대로 스콧에게 시련을 가져다 준 원인이 되었다...남극 정복의 꿈이 무너진 스콧 대장은 그날 저녁 일기에 이렇게 썼다. "위대한 신이시여! 이곳은 어떤 보상이나 특권을 바라지 않고 가혹한 노력을 기울인 우리들에겐 너무나도 끔찍한 곳입니다"
오늘은 아마도 전쟁에 승리한 우리 스스로를 생각할 겁니다. 내일은 독일을 무너뜨리고 승리하는 데 기여한 러시아의 특별한 전과에 크게 고마워할 것입니다(처칠)
인공위성 스푸트니크에 이어 소련에 또 한 차례 패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국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럼에도 존 F. 케네디 대통령은 모스크바에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12월 14일 오노 요코 여사가 남편 레논을 추모하기 위해 간청한 10분간의 침묵 행사에 수백만명이 응했다.
진지를 통해 전한 만델라의 메시지는 인종차별 운동을 벌이는 흑인 동료들에게 큰 힘을 주었다. "국민 조직이 여전히 구금돼 있는데 내가 무슨 자유를 제공받을 수 있는가? 자유로운 사람들만이 협상을 할 수 있다. 죄수는 그런 계약에 임할 수 없다"
3. 소감
신문 헤드라인을 통해 역사를 기록한다는 생각이 재미 있다.
2015. 1. 4. 부산에서 자작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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