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인물)

리더는 사람을 버리지 않는다.

자작나무의숲 2014. 11. 24. 22:54

1. 개괄

김성근 감독이 쓴 <리더는 사람을 버리지 않는다>를 읽었다. 저자는 야구선수들에게 가장 존경받는 감독이다. 현재 한화이글스 감독이다. 이 책은 지난 40년간 야구감독으로서 겪었던 일을 들어 리더로서 갖춰야 할 원칙을 제시하고 일화에 등장하는 야구선수의 피드백을 편지 형식으로 덧붙인다.

 

2. 발췌

내게 가장 중요한 리더의 조건을 묻는다면 나는 이렇게 대답하고 싶다. "끝까지 선수를 포기하지 않고 살리는 것, 그게 리더다"

 

권한과 책임을 같이 배분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무조건 권한만 나누어주었다가는 의무도 책임도 지지 않는 사태에 이른다.

 

나의 리더십은 '비관론자의 리더십'이다.  나는 지독한 '비관론자'다. 부정론자보다 더 최악을 나는 상상한다....거기서부터 계획을 짠다.

 

나는 지금까지 감독으로 살면서 내 자비를 들여 선수들을 치료해 준 적이 많았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헌신한다. 그 사람을 알아준다는 것은 그 사람이 잘할 때 잘한다고 말해주는 게 다가 아니다. 그 사람이 힘들 때 그 사람의 짐을 나눠져야 한다. 더군다나 리더라면 나눠지는 데 그치면 안된다.

 

이때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고된 훈련을 소화한 선수들은 반드시 그다음 경기에 출전시켰다는 점이다....'훈련은 훈련으로 끝나지 않고 기회로 연결된다'

 

리더가 현장을 떠나는 건 최악이다. 모든 데에서 솔선수범하지 않으면 선수들이 따라오지 않는다.

 

나는 지금까지 살기 위해서 일하는 게 아니라 일하기 위해 살아왔다. 야구가 내게는 그 정도로 중요했고 유일했다.

 

리더는 사람을 살려야 한다. 리더는 절대 사람을 버리지 않는다.

 

3. 소감

나는 김성근식 야구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김성근 감독은 존경한다.

 

                     2014. 11. 24. 창원에서 자작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