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성찰)

죽기 전에 한 번은 유대인을 만나라

자작나무의숲 2014. 8. 4. 08:30

1. 개괄

랍비 조셉 텔루슈킨이 쓴 <죽기 전에 한 번은 유대인을 만나라>를 읽었다. 저자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있는 공연예술가들을 위한 시나고그(유대교회당)의 랍비다. 이 책은 365일로 나누어 매일 읽을 수 있는 유대교의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은 안식일로 되어 있다.

 

2. 발췌

금전적인 면에서 신뢰가 가는 사람만이 종교적으로 신실하다.

 

종이 그의 주인을 피하여 네게로 도망하거든 너는 그의 주인에게 돌려주지 말고, 그가 네 성읍 중에서 원하는 곳을 택하는 대로 너와 함께 네 가운데에 거주하게 하고 그를 압제하지 말지니라.

 

화는 판단을 흐리게 하고, 분노는 완전히 잘못된 판단을 하게 한다. 현명한 사람이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 할 경우 자신이 갖고 있는 지혜 또한 제대로 발휘할 수 없다고 탈무드는 가르친다.

 

분노와 혀를 통제하는 문제와 관련해 내가 발견한 아주 유용한 지침은 당신을 분노케 한 일에만 분노를 표출하라는 것이다. 마음껏 비판하고 화를 내되, 그 비판과 화를 당신을 화나게 만든 일에만 국한시킨다면, 상대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힐 말을 하게 될 가능성은 낮아진다.  

 

말하지 않은 것은 번복할 수 있지만, 이미 말해버린 것은 번복할 수 없다.

 

요컨대, 진실이 건설적인 목적에 기여하지 않는다면, 평화가 진실보다 더 소중한 것이다.

 

절반이 진실이면, 전부가 거짓이다(유대 속담).

 

거짓말이 허용되는 경우=(1)생명이 위태로울 때, (2) 선의로 거짓말을 할 때, (3) 겸손을 표할 때, 사생활 보호를 위해,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 할 때

 

토라는 유대인에게 적을 사랑하라고는 명하지 않지만, 적에게 공정하게 행동할 것을 요구한다.

 

유대 가르침은 약속 시간을 지키지 않아 다른 사람의 시간을 허비하게 하는 것을 일종의 도둑질로 간주한다.

 

자기 책임과 죄를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은 변화할 수가 없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신앙심과 선함을 요구하신다. 유대 율법은 당신의 신앙심이 당신의 선함을 능가하면 하나님은 감명 받으시지 않는다고 가르친다.

 

네 자신이 싫어하는 일을 이웃에게도 행하지 말라는 것이 유대교 율법의 전부일세. 나머지는 그에 대한 설명일 뿐이지. 이제 돌아가서 공부를 하시게.

 

당신에게 모든 걸 솔직하게 말해주고 또 당신을 비판할 수 있는 친구가 한 명이라도 있는가? 그런 사람이 없다면, 당신은 진정한 친구가 없는 것이다.

 

랍비는 재판관에게 자신이 사랑하거나 증오하는 사람이 연루된 재판을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재판할 경우엔 그의 잘못을 보지 못하고 증오하는 사람을 재판할 경우엔 그의 장점을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악행에는 전달자가 없다=누군가의 지시에 따라 악행을 행한 사람의 경우, 자신은 다만 전달자 역할만 했을 뿐이라는 말로 그 악행을 정덩화할 순 없다.

 

아그리파 왕의 행동은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지위에 있을 때 최우선적인 책임은 자신을 과시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돕는 것이란 걸 상기시켜준다. 권력을 가진 사람이 누릴 수 있는 가장 긍정적인 혜택은 다른 사람을 위해 그 권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유대윤리는 당신 침묵 때문에 다른 사람이 고통을 당하게 된다면, 당신은 침묵할 권리가 없다고 간명하게 가르친다.

 

탈무드는 남편으로부터 학대당하는 여성에게 그것을 자기 운명으로 생각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여성에게는 삶이 주어졌지 고통이 주어진 것은 아니다"

 

만일 당신이 좋은 사람이 되고자 한다면, 악한 행동을 삼가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당신은 선행을 적극 실천하기도 해야 하는 것이다.

 

가난한 사람이 당신에게 도움을 청할 때, 그의 잘못된 점들을 그를 돕지 않는 핑계로 이용하지 말라. 그러면 하나님 역시 당신을 잘못을 찾으려 하실 것이고, 틀림없이 많은 잘못들을 찾아내실 것이다.

 

3. 소감

하루에 한편씩 읽는 것도 유용하다. 그 중에 하나를 실천하는 것은 더 유용하다.

 

                   2014. 8. 4. 창원에서 자작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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