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추천)

원씽을 읽고

자작나무의숲 2014. 7. 20. 20:26

1. 개괄

게리 켈러, 제이 파파산 공저 <원씽>을 읽었다. 게리 켈러는 저명한 사업코치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다. 제이 파파산은 출판사 대표이다. 저자들은 원씽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책은 복잡한 세상을 이기는 단순함의 힘을 강조하며 한 가지(one thing)에 집중하라고 주문한다. 여기서 one thing이란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을 해낼 수 있도록 돕는,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일을 가리킨다.

 

2. 발췌

핵심은 오랜 시간이다. 성공은 연속하여 쌓인다. 단, 한 번에 하나씩이다.

 

해야 할 모든 일을 하기에 부족한 것이 아니라, 주어진 시간 내에 너무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느끼는 것이 문제다.

 

당신의 습관이 당신이 누구인지 말해 준다. 당신이 얻는 성취는 한 번의 행동이 아닌 삶에서 만들어진 습관에서 나온다. 애써 성공을 찾을 필요는 없다. 선택적 집중의 힘을 이용하여 올바른 습관을 들여라. 그러면 탁월한 성과가 당신을 찾아 올 것이다.

 

머리를 많이 쓸수록 정신력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의지력은 빠르게 피로해지고 휴식을 필요로 하는 속근과 같다.

 

심사가 처음 시작되는 오전과 두 번의 휴식시간 직후에는 가석방 승인율이 65퍼센트에 달했지만, 휴식시간 전에는 거의 0에 가깝게 떨어진 것이다....의지력이 바닥나면 우리는 보통 기본값 조건에 의지한다.

 

균형을 추구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기적이 결코 중간 지점에서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기적은 바로 극단에서 일어난다. 여기에서 우리는 딜레마에 빠진다.

 

보상이 먼 미래에 발생할수록 그것을 달성하고자 하는 즉각적인 동기가 줄어든다는 것이다.

 

자신의 목표를 직접 적어둔 사람은 그것을 달성할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39.5퍼센트나 높았다. 목표와 가장 중요한 것을 적어 두는 것은 우선순위에 따라 살기 위해 당신이 해야 할 마지막 단계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늘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중요한 시간을 미리 정해 두면 절대로 부족하지 않다. 시간 확보는 시간을 일의 중심에 두는 매우 결과지향적인 방식이다.

 

탁월한 성과를 경험하려면 아침에는 생산자가 되고 오후에는 관리자가 되어라. 당신의 목표는 단 하나의 일을 마치는 것이다. 하지만 매일 단 하나의 일을 할 시간을 따로 떼어 두지 않으면 당신의 단 하나는 영영 끝나지 않을 것이다.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아는 것의 절반은 그것을 얻기 위해 무엇을 포기해야 하는지 아는 것이다(시드니 하워드)

 

집중에 대해 생각할 때면 '그래, 집중이란 '예'라고 말하는 거야'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그게 아니다! 집중이란 '아니오'라고 말하는 것이다(스티브 잡스)

 

3. 소감

나는 야근을 안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그 비결은 대부분의 일을 위임하고, 단 하나의 일에만 집중하기 때문이다. 나에게 단 하나의 일은 판결 내지 조정의 주문이다. 주문에서 확신만 서면 이유 설시는 되도록이면 주심판사가 써온 판결문을 존중하는 편이다. 그리고 재판부는 7명 정도가 한 팀을 이루는 데 팀원이 자기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문서로 업무처리관행을 정하고 그 관행에 따라 협업한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이론적 근거를 얻은 것 같아 기뻤다.

 

                 2014. 7. 20. 부산에서 자작나무

   

 

 

 

 

'독서일기(추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의 기술을 읽고  (0) 2015.01.31
여자의 일생을 읽고  (0) 2014.12.29
위대한 유산을 읽고  (0) 2014.04.06
안나 카레니나를 읽고  (0) 2014.01.07
리어왕을 읽고  (0) 2013.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