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괄
<체호프 희곡전집 1>을 읽었다. 안똔 빠블로비치 체호프는 20세기 드라마와 연극을 선도한 러시아의 극작가다. 그는 인간의 평범한 일상에 관심을 기울이고 거기서 인간 존재의 답을 구하려고 했던 최초의 작가 중의 한 명이다. 그는 평범한 주인공들을 무대에 등장시켜 일상적이고 사소한 인간의 삶의 모습을 통해 '일상의 슬픈 희극성' '웃음을 통한 눈물"을 그리고 있다. 이 책엔 곰, 청혼과 같은 단막극 10편이 실려 있다.
2. 발췌
집에 가기 싫어, 싫어! 집에는 나 혼자야......아무도 없어, 니끼뚜쉬까, 친척도 없고, 마누라도 없고, 자식도 없고......들판에 부는 바람처럼 나 혼자야......
난 사람이야, 살아있고, 내 혈관에는 물이 아니라 피가 흐르고 있어.
(백조의 노래 중에서)
난 죽을 때까지 정조를 지키고 내가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할 거야. 저 세상에서 그이는 죽기 전과 다름이 없는 나를 보게 될거야..../(키스하는 한 쌍을 보고 놀라서) 세상에!
(곰 중에서)
어쨌든 우가다이가 오뜨까따이보다 못하다는 걸 인정하세요 / 못해요!
(청혼 중에서)
3. 소감
'곰'이라는 단막극을 연극으로 공연하면 재미 있을 것 같다.
2013. 12. 8. 부산에서 자작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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