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성찰)

이 아침 축복처럼 꽃비가 내리고를 읽고

자작나무의숲 2011. 12. 31. 18:00

고 장영희 교수 <이 아침 축복처럼 꽃비가>를 읽었다. 손ooKBS기자님으로부터 선물받은 책이다. 감동적으로

읽은 구절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친구라는 뜻을 가진 영어 단어 companion에서 com은 함께 pan은 빵을 의미한다. 그래서 함께 빵을 먹는 사람이 바로 친구인 것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때는 바로 지금이고,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은 바로 지금 내가 만나는 사람이고, 그리고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바로 내 옆에 있는 사람에게 선을 행하는 일이다(톨스토이 '세가지 질문' 중에서)

 

문학은 내가 남이 되어 보는 연습이고 남의 아픔과 슬픔을 이해하는 마음이야말로 진정 아름다운 사람이 되기 위한 조건이다.

 

다양성을 기초로 시작한 나라니만큼, 개개인의 다름을 인정할 뿐만 아니라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용기와 자유를 인정하는 것은 아마도 미국이 미국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원동력일 것이다.

 

자갈이나 모래를 먼저 집어넣으면 큰 돌은 결코 집어넣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삶 속의 큰 돌, 즉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 생각하십시오. 그리고 그것을 우선적으로 여러분 마음의 항아리에 넣으십시오

 

네 잎 클로버가 행운의 상징이라면 세 잎 클로버는 행복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로또 복권 당첨되는 행운은 아무리 눈 크게 뜨고 찾아도 없지만, 찾기만 하면 눈에 띄는 세 잎 클로버처럼 행복은 바로 내 옆에 숨어 있는지도 모릅니다.

 

미성숙한 사랑은 당신이 필요해서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말하고, 성숙한 사랑은 당신을 사랑해서 당신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한다(에리히 프롬 <사랑의 기술> 중)

 

그런데 이 책은 내가 작년에 읽은 책이다. 아내가 그 점을 여러 차례 지적했지만 나는 기억나지 않았다. 다 읽고 독후감을 쓰려고 블로그 검색을 해보니 작년에 읽었고 독후감도 기록되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책을 읽었다고 다 기억하나.....책을 읽었다고 또 읽으면 안 되나.....이렇게 위안하기로 했다. 왜냐하면 오늘은 올해의 마지막날이니까

 

                       2011. 12. 31. 진주에서 장영희 교수 책은 거의 다 읽은 자작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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