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단상

시외버스를 탈 때 주의할 사항

자작나무의숲 2011. 7. 11. 12:30

새벽 5시 40분에 일어났다. 진주에 가기 위해서다. 사정이 있어 오늘은 시외버스를 탔다. 서둘러 시외버스

정류소에 도착하니 6시 3분. 그런데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그런가보다 하고 나는 6시 20분 출발시각까지

여유가 있는지라 버스표 사고, 화장실 갔다 오고, 스마트폰으로 인터넷도 하였다.

17분 쯤 시외버스를 타려고 건물에서 나와 도로쪽으로 나갔더니 어디서 들려오는 목소리

"이거 진주가는 줄이에요?" 아뿔싸 그줄이 진주가는 줄이었구나

 

서둘러 줄을 섰다. 곧이어 시외버스가 왔다. 그런데 바로 내 앞 사람 앞에서 좌석이 끊겼다.

지금부터는 입석이니 알아서 하라고 한다. 어쩌나 출근시간을 지키려면 이 버스를 탈 수밖에......

서서 가니 불편했다. 시간이 지나니 다리가 아팠다. 시외버스 정류장에 도착해서 사람들이 줄을 지어 서 있을

때 무슨 줄이냐고 물었어야 했다고 후회를 하며 자신의 무경험과 눈치 없음을 탓하였다.

시간이 지나니 다리가 아파서 방법이 없나하고 두리번거리는데 내 눈에 들어온 건 선반에 있는 oo일보

어찌나 반갑던지. 신문지를 바닥에 깔고 그 위에 앉았다. 순간 고통이 사라졌다.

좌석보다는 불편했지만 아픔이 가신 것만 해도 어디냐..

개양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진주 집에 도착하니 8시 10분. 머리 감고 빵 먹고 옷 갈아 입고 법원에 도착하니

9시 3분

 

오늘도 배운다.

시외버스 정류장에 사람들이 줄을 지어 서 있으면 일단 줄을 서고, 어디가는 줄인지 묻는다.

 

                  2011. 7. 11. 진주에서 자작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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