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하루치의 낙담
1. 개관박선영 전 한국일보 기자가 쓴 을 읽었다. 17년의 기자 생활을 하였고 7년의 공백기를 거쳤다.2. 발췌제보란 이전 기사들로 구축한 신뢰의 대가다. 21쪽장차 찰리 스키너 같은 국장이 되고 싶다고 부끄럼 없이 기자들이 말할 수 있는 날, 비로소 한국 언론에 희망이 있는 것이라고. 사람이란 결국 자기가 되고 싶은 존재가 되고 마는 것이니까. 23쪽의로운 길을 가려다가 패배하거나, 인생이 다 그런 거라며 얼굴색을 바꾼 채 잘 먹고 잘 살거나. 나는 태생이 비겁해서 그 무엇도 선택하지 못한다. 29쪽이것은 아기가 장차 살아갈 세상에 부끄러운 짓 아닌가, 스스로 매번 물었다. 그러다 보니 비로소 기자 비슷한 그 무엇에나마 근접하게 되었다. 51쪽더 슬프고 더 현명한 사람. 깨달음이란 기쁨과 함께 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