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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죄책

1. 개괄노다 마사아키가 쓴 을 읽었다. 일본 군국주의 전범들을 분석한 정신과 의사의 심층 보고서다.2. 발췌여기에는 스스로 깨닫지 못한 채 집단에 준거해서 사는 인간의 정신세계가 잘 나타난다. 자아가 분명하지 않은 사람은 집단으로 있는 한 불안하지 않다. 집단이 혼란에 빠질 때는 자신도 혼란에 빠지지만, 그때뿐이다. 집단은 끊임없이 개개인이 한 행위에 대한 책임을 모호하게 흐리고, 집단이 요구하는 모든 행위에 동의하도록 한다. 51쪽의사는 늘 자신이 환자를 위해 일하고 있고, 정치나 전쟁과는 기본적으로 무관한 윤리적 안전지대를 확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유아사처럼 군의관이 되어 생체 해부를 해본 사람조차 패전 뒤에는 '중국인도 뛰어난 일본인 의사의 솜씨를 원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68쪽적에게 비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