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인물) 73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 기록

"사업은 한 개인이 제 아무리 부유해도 사회 전체가 빈곤하면 그 개인의 행복은 보장받지 못한다. 사회를 이롭게 하는 것, 그것이 사업이다" -이래호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 기록 "중에서 재인용 삼성물산공사 직원이라면 누구나 투자를 하여 이익이 날 경우 배당금을 투자액에 비례하여 공평하게 받을 수 있는 제도를 채택하였다. 이병철이 사원들에게 20%만큼 출자를 하도록 한 것은 출자자들에게 회사의 이익이 곧 자신의 이익이 된다는 것이므로 서로 분배해서 회사를 키울 수 있도록 유도하고자 함이다. -같은 책에서 인용

구인회 LG그룹 회장, 기록

행운을 준다는 LUCKY 7의 유래는 1922년 10월 미국 월드시리즈 야구 시합 때 해설자 라이스가 행운의 7회라는 해설을 하면서 단어가 조합되어 LUCKY 7은 일상에 많이 인용하는 단어가 되었다. -이래호 박사 "구인회 LG그룹 회장, 기록" 중에서 이런 지난한 과정을 거쳐 마침내 1959년 11월, 국산 라디오 1호가 탄생하였다. 금성사 제1호 생산품 라디오 명칭은 A-501이다.

줬으면 그만이지

1. 김주완 기자 김주완 전 경남도민일보 편집국장이 쓴 "줬으면 그만이지 아름다운 부자 김장하 취재기"를 읽었다. 김주완은 평생 기자로 살아온 사람이다. 그래서 많은 글을 썼다. 나는 그가 쓴 책 "별난 사람 별난 인생" "토호세력의 뿌리"등을 읽었다. 기억되어야 하나 잊고 있는 것을 찾아내는 것, 많이 알려져 있으나 잘못 알려진 것을 바로 잡는 것이 그의 기자정신이 아닐까? 저자가 2015년부터 김장하 선생을 취재해 온 내용을 이 책에 담았다. 저자는 김장하 선생을 '이 시대의 강상호 선생'이라는 말로 요약한다. 호의호식할 수 있는 부자임에도 자신의 재산을 털어 세상의 가장 천대받는 사람들 편에서 평등과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앞장섰다는 점에서 두 사람은 닮았다는 이유에서다. 2. 김장하 선생 호가 남성..

법관의 길 손지열

1. 개괄 대한민국 법원 구술총서 3 '법관의 길 손지열'을 읽었다. 2017년 6월 구술인터뷰가 이루어졌다. 2019년 작고하였다. 2. 발췌 그래서 내가 제일 뒤에 있던 사람인데 맨 앞이 됐잖아요. 그게 그때 한일회담 반대 시위예요. 법관은 현대를 사는 선비다...첫째는 깨끗함이 선비의 본질이다. 둘째는 끊없이 공부를 해야 한다. 그다음으로는 기개가 있는 법관이 돼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혜로운 법관이 돼야 한다. 2022. 11. 29. 서울 자작나무

고독과 자유

1. 개괄 지창보 회고록 '고독과 자유'를 읽었다. 지창보교수는 1923년생이고 평남 대동군에서 태어났고 미국 롱아일랜드대 교수를 지냈다. 올해 99세인 지교수의 인생사는 우리의 역사와 맞물려 있다. 2. 발췌 나는 1953년 초 29살 늦은 나이에 유학을 와서 학부2년 반과 대학원 4년을 마치고 듀크대 대학원에서 35살 때인 1959년에 박사학위를 받았다. 내가 미국에서 훌륭한 교육을 받고 좋은 직장에서 일을 시작할 수 있게 된 것은 순전히 노스센트럴대학의 로웰 맥틀 교수님과 듀크대 대학원 사회학과 과장 하워드 젠센 교수님의 아낌없는 배려와 사랑 덕분이었다. '인생은 봄날의 긴 낮잠과 같다'는 말처럼 세월의 흐름이 눈에 띄지 않는다 해도, 형님의 삶은 너무 짧았고 떠남은 너무 갑작스럽게 왔습니다. 미국..

계속 가보겠습니다

1. 개괄 임은정 검사가 쓴 '계속 가보겠습니다'를 읽었다. 내부 고발 검사, 10년의 기록과 다짐이라는 부제가 달려 있다. 2. 발췌 무릇 사람은 3가지 거울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동으로 거울을 삼아 옷매무새를 바로잡고 역사를 거울로 삼아 흥망을 헤아리며, 사람을 거울로 삼아 득실을 살펴야 한다지요. 혹자는 지금의 잣대로 그 시절을 재단하는 것이 타당하냐고 반론할 수 있겠지만, 역사로 정리된 사건에 대해 옳고 그름이 무엇인지 평가하는 것은 후세의 몫이 아니겠습니까? 백성의 입을 막는 것은 물을 막는 것보다 위험합니다. 물이 막혔다가 터지면 다치는 사람이 많은 것처럼, 백성들 또한 이와 같습니다. -소공이 주나라 여왕에게 잠든 사람은 깨울 수 있어도 잠든 척하는 사람은 깨울 수 없다는 말이 있..

팀 쿡

1. 개괄 린더 카니가 쓴 '팀 쿡'을 읽었다. 애플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조용한 천재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저자는 애플 역사상 최고의 CEO는 스티브 잡스가 아니라 팀쿡이라고 주장한다. 애플은 쿡의 지휘 아래 세계에서 최초로 1조 달러짜리 기업이 되었음을 근거로 제시한다. 쿡의 지휘 아래 개척한 최초의 주요 신제품인 애플워치가 2018년까지 4,600만 대가 팔린 것을 강조한다. 스티브 잡스는 경영자라기보다는 제품 책임자였던 반면 잡스가 활발하게 활동하던 시절에도 사실상 쿡은 이미 CEO에 가까웠다고 평가한다. 2. 발췌 나는 내가 게이라는 사실이 신이 내게 준 큰 선물이라고 여긴다. 사실 쿡이 사회적으로 무시되는 소수집단에 대해 지원하는 일은 남부에서 게이로 성장한 경험으로부터 비롯되었다. 쿡은..

윤관

1. 개괄 법원 구술총서 법관의 길 윤관을 읽었다. 그는 1993. 9. 25. 제12대 대법원장에 취임하였다. 재임중 영장실질심사제도, 심리불속행제도, 서울행정법원 특허법원 시군법원 개원, 종합법률정보 제공 등 업적을 남겼다. 2. 발췌 1년에 14만 명이던 구속자가 지금은 4만 명밖에 안 된다네요. 판사는 자기 자신으로부터 독립해야 한다. 외부로부터 독립도 지켜야 되지마는 나로부터 독립해야 한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사상, 인생관, 학연, 지연 뭐 이런 여러 가지 둘러싸고 있는 것에 흔들리지 말라. 그러니까 자기 자신을 저울에다 올려놓고 끊임없이 스스로를 성찰하라. 2022. 7. 23. 서울 자작나무

이홍훈

1. 개괄 대한민국법원구술총서 법관의 길 이홍훈을 읽었다. 이홍훈 전 대법관님이 생전에 구술한 내용을 면담자가 정리하였다. 2. 발췌 한 법관으로서 다른 이들의 절박한 인생과 마주하고, 사회의 큰 변화의 정점에 서게 되는 것은 법관이라면 어쩌면은 피할 수 없는 숙명과 같은 일입니다. 그리고 사회가 그 자리에 우리의 몫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것을 정의라고 부릅니다... 어느 시인의 시가 생각납니다. 뼈에 저리도록 생활은 슬퍼도 좋다. 저문 들길에서 푸른 별을 바라보자. 그 별은 저에게는 역사와 사회의 미래에 대한 믿음을 보여줍니다. 여러분은 이제 앞으로도 법원에서 계속 그 별을 볼 것이고 저는 들길에서 그 별을 볼 것입니다. 그러나 그 별은 같은 별일 것입니다(퇴임사 중). 2022.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