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괄
시사IN 편집국이 쓴 "다시 만난 민주주의"를 읽었다. 12.3 비상계엄에서 파면까지 광장의 빛으로 다시 쓴 역사다.
2. 발췌
토론 문화가 높이 평가받지 못하고 주체적 사고가 자리 잡지 않았다. 대중문화에도 무당과 같은 존재가 단골로 등장한다. 군중을 구워삶는 주술 담지자가 날뛰기 좋은 판이다...무당뿐 아니라 카리스마를 내세운 종교인도 주술 담지자가 될 수 있다
-김두규 교수
우리 민주주의는 굳건하다. 민주주의는 민주주의 스스로를 지킬 능력이 없다. 민주주의자가 필요하다. 많은 시민들이 침묵하지 않고 광장으로 모였고, 그게 헌법재판소의 힘과 결합해 민주주의를 지켜냈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 민주공화국은 위태롭다. 한 사람의 비이성적인 판단에 의해 시스템 전체가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 회복에 이렇게 많은 시간과 희생이 필요했다는 것은 우리 민주주의 방어 시스템이 충분하지 않다는 의미다. 앞으로 서로의 이야기를 더 많이 들으면서 민주주의를 지켜낼 지혜를 찾아야 한다.
-김진한 변호사
2025. 6. 28. 부산에서 자작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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