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인물)

같이 식사합시다

자작나무의숲 2023. 12. 21. 21:31

1. 개괄
이광재가 쓴 "같이 식사합시다"를 읽었다.  11가지 음식을 소개하고 거기에 얽힌 추억을 이야기한다.

2. 발췌
다만 정치와 음식이 같으면서도 다른 점이 하나 있다면, 국민은 정치라는 음식의 요리사이자 소비자이기도  하다는 사실이다. "왜 정치가 이 모양이냐"라는 푸념이나 비판은 어쩌면 자신에게 되묻는 질문일 수도 있다.

산업 혁명  초기 극단적 사례는 빅토리아 시절 영국에서 만든 이른바 붉은 깃발법 red flag act이다. 증기자동차가 등장해 마부들이 실직 위기에 처하자 자동차마다 운전사, 기관원, 기수를 두어야 한다는 의무조항을 신설했다. 자동차가  주행하는 최고 속도를 시외 시속 6킬로미터, 시내 시속 3킬로미터로 제한했다. 붉은 깃발을 둔 기수가 자동차 55미터 앞에서 걸으며 방향을 이끌어야 했다.

석양이 아름다운 까닭은 낮과 밤이 만나기 때문 아닐까. 일출이 아름다운 까닭은  밤과 아침이 만나기 때문 아닐까. 모든 것은 만나면 아름다워진다.

2023. 12. 21. 서울 자작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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