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괄
최재천 교수와 안희경 저널리스트가 나눈 대담 "최재천의 공부"를 읽었다. "어떻게 배우며 살 것인가"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2. 개괄
서양에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는 머리에서 가슴까지"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뭘 가르쳐야 할까를 고민할 때 우리나라 교육이 너무 지나치게 다 가르쳐야 한다는 경직성에 갇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중과 소통이 되지 않는다면 무언가를 함께 도모하기 힘들죠. 저는 혼자 일하면서도 과하게 튀어 나가지 않았어요.
도대체 그 많은 일을 하면서 어떻게 느긋할 수 있느냐고요. 제 답은 하나죠. 마감 1주일 전에 미리 끝냅니다.
다윈이 이야기한 건 처음부터 끝까지 상대성입니다. 상대와의 관계 속에서 조금이라도 적응을 잘 했으면 살아남을 수 있음을 설명해냈습니다...실제로 자연계가 그렇게 운영돼요. 가장 적응을 잘한 하나만 살아남고 다 죽는 것이 아니라 풍요로운 시대에는 아무도 안 떨어져요.
제가 오지랖이 넓게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해준 공은, 아무리 생각해도 딴짓밖에 없어요.
2023. 3. 31. 서울 자작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