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성찰)

고립의 시대

자작나무의숲 2022. 11. 30. 19:33

1. 개괄
노리나 허츠가 쓴 '고립의 시대'를 읽었다. 그녀는 영국의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저자라고 한다.

지금은 외로운 세기다라고 정의한다. 외로움을 내면적 상태인 동시에 실존적 상태로 정의한다.

2. 발췌
나치즘을 추종한 사람들의 "주요 특성은 야만과 퇴보가 아닌 고립과 정상적 사회관계의 결여"임을 발견한 아렌트는 "사회에 자기 자리가 없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이데올로기에 개인적 자아를 투항함으로써 목적의식과 자긍심을 되찾으려 한다"고 주장한다. 외로움 또는 "세상에 전혀 속하지 않는 존재가 되는 경험"이 전체주의 정부의 본질이며 이것이 전체주의의 집행인과 희생자를 준비하는 것이라고 아렌트는 쓴다.

지난 수십 년간 인류학이나 경영학 분야의 연구를 보면 인간은 기본적으로 가장 쉬운 방법을 선택한다.

일부 지역 사업장은 사회학자 레이 올던버그가 1989년 저서 '제3의 장소'에서 언급한 바로 그 제3의 장소가 되었다. 집도 아니고 직장도 아닌, 하지만 단골들이 만나고 다양한 사회적 경제적 배경을 지닌 사람들이 교류하면서 유대를 형성하고 생각을 교환하고 의견을 나누는, 대화가 꽃피는 모임공간. 올든버그는 이런 공간에서 "우리는 집에서와 같은 편안함을 느낀다"고 썼다.

그렇지만 공동체를 가장 잘 연습할 기회는 우리의 마을에서 찾을 수 있다.

2022. 11. 30. 서울 자작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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