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성찰)

너 어떻게 살래

자작나무의숲 2022. 10. 29. 11:01

1. 개괄
고 이어령 교수가 쓴 '너 어떻게 살래'를 읽었다. 인공지능에 그리는 인간의 무늬를 이야기한다.

2. 발췌
오스본은 장관직에 취임하자 즉각 영국 교육을 뒤엎는다. 2012년 1월 영국은 그동안의 IT 관련 커리큘럼을 다음 해부터 완전히 폐지한다고 발표하고 그 대신 컴퓨테이셔널 싱킹,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는 교육으로 방침을 바꾼다. 알파고의 딥 마인드가 이러한 것과 결코 무관할 수가 없다

양자역학의 역사에 등장했던 수많은 가설과 이론, 논쟁과 역설 속에서도 닐스 보어를 필두로 한 코펜하겐파의 주장은 확고했다. 양자는 파장인 동시에 입자다. 관찰자에 의해 때로는 파장으로 보일 때도 입자로 보일 때도 있을 뿐, 원래 양자적 진공 상태는 두 성격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아이슈타인에게 죽음이 무엇이냐고 물어봤더니 겨우 한다는 소리가 모차르트의 음악을 더 이상 들을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단다.

이 골렘 전설부터 프랑켄슈타인  이야기까지, 모든 서양의 신화와 소설이 다 피조물이 조물주를 들이박는  이야기다. "신은 죽었다"는 니체의 말이 서구 문명의 특성이다. 애초에 공존할 생각이 없는 게다. 여기서 인공지능 위협설이 나오는 게다.

다트머스 회의는 1956년 다트머스대학의 존 매카시가 주최했던  학술회의로, 인공지능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취급되는 회의다.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이나 시장론, 보이지 않는 손은 '도덕감정론'을 전제로 하고 있다.  그가 죽기 직전까지 손질해가며 완성한 건 국부론이 아니라 도덕감정론이다.

인간과 컴퓨터의 공생, 이 둘의 컬래버레이션을 만든 거다.  딥블루에 완패한 덕분에 알 수 있었다. 사람이 약한 것에 기계가 강하고 기계가 약한  것에 사람이 강하다는 것을

2022. 10. 29. 서울 자작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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