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성찰)

두번째 산

자작나무의숲 2023. 1. 3. 20:54

1. 개괄
데이비드 브룩스가 쓴 "두 번째 산"을 읽었다. 저자는 시카고대학교 역사학과를 졸업하였고 저널리스트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는 인생이란 두 개의 산을 오르는 일과 같다고 말한다. 첫 번째 산에서 우리 모두는 특정한 인생과업을 수행한다. 두 번째 산에 오른다는 것은 이 계곡을 자기 발견과 성장의 계기로 삼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2. 발췌
첫 번째 산이 자아를 세우고 자기를 규정하는 것이라면 두 번째 산은 자아를 버리고 자기를 내려놓는 것이다. 첫 번째 산이 무언가를 획득하는 것이라면 두 번째 산은 무언가를 남에게 주는 것이다.

한 권의 책은 우리 안에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가 되어야 한다.
-카프카-

철학자 니체는 인생을 살아갈 이유 why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어떤 과정 how이든 견딜 수 있다고 말한다.

열정은 이성의 반대말이 아니다. 열정은 이성의 토대이며 흔히 분석적인 뇌가 가닿을 수 없는 지혜를 가지고 있다.

개인주의는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는 데 힘쓰라고 말하지만 두 번째 산에 있는 사람은 인생의 의미와 도덕적 기쁨을 추구하는 데 힘을 더 쓴다.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는 프로그램 같은 건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오로지 사람들 사이의 관계, 인간관계만이 인생을 바꾸어 놓더군요
-빌 밀리켄 학교공동체 설립자-

실질적인  지식은 학습될 수 있는 게 아니다. 이것은 오로지 전수되고 습득될 뿐이다. 실질적인 지식은 오로지 실천 속에서만 존재한다.

누구든 다른 사람의 지식을 가지고서 박식할 수는 있지만 다른 사람의  지혜를 가지고서는 지혜로울 수 없다.

공동체는 구성원들 가운데서 가장 소수인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서 규정된다.

사회와 문화는 정치나 시장보다 선행하며 더 중요하다. 한 사회의 건강은 그 사회 구성원의 자발적 이타심에 달려 있다.

2023. 1. 3. 서울에서 자작나무




'독서일기(성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통찰  (0) 2023.06.25
최재천의 공부  (1) 2023.03.31
고립의 시대  (1) 2022.11.30
너 어떻게 살래  (1) 2022.10.29
미래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0) 2022.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