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정치사회)

마이너 필링스

자작나무의숲 2022. 5. 24. 12:28
1. 개괄
캐시 박 홍이 쓴 '마이너 필링스'를 읽었다. 그녀는 한국계 미국인이고 럿거스 대학교 뉴어크캠퍼스 예술대학원 석사과정 교수로 재직중이다. 저자의 인종 정체성을 성찰하고 따져본 결과물로 이 책을 썼다.

2. 발췌
마이너 필링스, 소수적 감정은 일상에서 겪는 인종적 체험의 앙금이 쌓이고 내가 인식하는 현실이 끊임없이 의심받거나 무시당하는 것에 자극받아 생긴 부정적이고 불쾌하고 따라서 보기에도 안 좋은 일련의 인종화된 감정을 가리킨다.

인종주의의 한 가지 특징은 아동을 성인처럼 취급하고 성인을 아동처럼 취급한다는 점이다.

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라는 구호에 대한 반격으로 흔히 들을 수 있는 모든 사람의 생명은 소중하다라는 구호에도 저들의 망상이 암묵적으로 내재해 있다. 모든 사람은 포용적이라기보다는 방벽을 둘러친 대명사 즉 그것을 인종 문제로 만들지 못하도록 해 눈에 보이지 않는 백인성의 헤게모니가 도전받지 않고 지속되게끔 하는 방어 장치이다.

2022. 5. 25. 서울 자작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