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역사)

신이내린술 마오타이

자작나무의숲 2021. 12. 23. 13:39
1. 개괄
왕중추가 쓴 '신이 내린 술 마오타이'를 읽었다. 그는 '디테일의 힘'이라는 책을 쓴 바 있는 경영학자다.

이 책은 중국 백주 시장에서 독보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마오타이 술을 다루었다.

1952년 베이징에서 전국평주회가 열린 후 소주 혹은 고량주 등으로 불리던 명칭을 백주로 대체하였다.

2. 발췌
마오타이는 소금 상거래에서 뿌리내린 고염문화와 대장정의 장정문화, 그리고 술 문화가 한 데 합쳐진 고장이다. 천하 명주 마오타이주를 빚어냈기에 중국 제일의 주향으로 칭송을 받게 되었다.

마오타이주의 생산주기 1바퀴는 꼬박 1년이 걸린다. 그 사이에 2회의 원료 투입과 9회 찌기, 8회 발효, 7회 취주 등의 공정을 완성한다...일반적으로 마오타이주 한 병은 원료 준비부터 완제품 출고까지 반드시 누룩 제조, 술 빚기, 저장, 배합 조주, 검품, 포장의 6단계, 30개 공정, 165가지 기술 처리를 차례로 거쳐야 하며 이 과정이 다 끝나기까지 최소 5년이 걸린다.

이른바 80년산 마오타이주란 사실은 80년 저장한 오래된 기주를 다른 연수, 다른 회차, 다른 전형의 술과 일정 비율 배합하여 최종적으로 특정한 맛과 향, 스타일을 갖춘 완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변화로써 변화에 대응하고 변화로써 변화를 만들어나가야 한다.

2021. 12. 23. 서울 자작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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