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정치사회)

팩트풀니스를 읽고

자작나무의숲 2021. 4. 21. 14:57
1. 개괄
한스 로슬링이 쓴 '팩트풀니스'를 읽었다. 그는 스웨덴에서 태어났고 스톡홀름 의과대학에서 세계 보건 교수로 근무한 적이 있으며 통계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라고 한다.

이 책은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13가지 문제에서 인간의 평균정답률이 16퍼센트에 불과함을 밝히고 그 원인이 되는, 인간의 비합리적 본능 10가지를 제시한다.

사실충실성이라는 개념을 통해 사회의 잘못된 인식을 바꾸고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한다.

2. 발췌
사실충실성은 지금 저 뉴스는 부정적 면을 보도한다는 걸 알아보는 것이고 나쁜 소식은 좋은 소식보다 우리에게 전달될 확률이 훨씬 높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다. 어떤 상황이 점점 좋아져도 그것은 뉴스가 되지 않는다.

이것이 80/20 법칙의 전부다. 우리는 나열된 모든 문제를 똑같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은 그중 더 중요한 문제가 몇개 있다. 사망 원인에 관한 문제든, 예산에 관한 문제든 나는 전체의 80퍼센트를 차지하는 문제에 먼저 주목한다.

미국과 미국의 불평등, 의료현실을 목격한 사람들이 왜 민간 시장과 경쟁 체제에 공공재 공급을 맡겨서는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하는지 역시 나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두려움에 다급함이 더해지면 어리석고 극적인 결정을 내려 예측하지 못한 부작용이 생긴다.

3. 소감
책 말미에서 '세계는 생각만큼 그렇게 나쁘지 않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알 수 있다'고 마무리짓는다. 나는 대한민국에 대하여 그렇게 생각한다.

2021. 4. 21. 서울 자작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