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성찰)

인생의 발견을 읽고

자작나무의숲 2021. 3. 1. 20:48
1. 개괄
시어도어 젤딘이 쓴 '인생의 발견'을 읽었다. 저자는 프랑스 역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낯선 사람들 간의 지적 교류를 돕는 비영리단체 옥스퍼드 뮤즈 재단을 이끌고 있다.

이 책은 우리 삶을 가치 있고 위대하게 만드는 28가지 질문을 던진다.

2. 발췌
독일의 신학자 폴 틸리히는 사랑의 첫 번째 의무는 경청이라고 말했다.

복종은 누구나 학교에서 배우지만 반항은 교육으로 길러지는 것은 아니고 반항에 주어지는 보상도 거의 없다.

간디는 그의 삶을 한마디로 진실에 대한 실험이라고 표현했다.

우리를 풍요롭게 만드는 최선의 방법은 남의 생각을 배우는 것이다.

토머스 모어는 해법을 안다고 믿으면서도 너무 큰 기대를 품지 않고 최대한 현실적으로 접근했다. '완벽히 좋게는 아니더라도 최대한 덜 나쁘게는 만들 수 있다'

나는 한때 젊었고
홀로 떠돌았고
길을 잃었다.
나는 누굴 만날 때만 풍요로워진다
인간의 기쁨은 다른 인간이다.

역사에는 의견의 차이를 감추는 침묵은 기록되지 않는다.

나는 처음 만난 사람들이 흔히 하는 질문 당신은 어디에서 왔습니까 라고 묻지 않는다. 대신 이렇게 묻고 싶다. 당신은 어디로 가는가?

그룬트비 첫 번째 메시지는 세상에는 개인이 아니라 사람만 존재한다는 것이다. 사람은 관계 안에서 형성되는 존재다.

루소의 회의주의가 여전히 널리 퍼져 있다
"책에서는 먼 나라에서 해야 할 의무를 찾으면서 자국에서는 해야할 의무를 무시하는 세계시민들을 경계하라...그들은 아무도 사랑하지 않을 권리를 얻기 위해 모두를 사랑한다."

우정은 경청 위에 성립된다.

토마스 홉스는 모든 차이가 우월함과 열등함을 암시하고 "모든 인간이 존중받는다면 아무도 존중받지 못하므로" 모두가 동등하게 존중받을 방법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의 냉정한 주장에는 아직 답이 없다.

시베리아 유형지에서 보낸 4년...도스토옙스키 "나는 악한들 틈에서 인간을 알아보고 그들에게서 강인하고 아름다운 본성을 알아보고 거친 땅 속에서 금을 발견하는 기쁨을 알아보는 법을 배웠다...나는 아주 다양한 보통 사람들의 유형을 얻었다. 책을 쓰고 또 쓰기에 충분했다."

나는 늘 이렇게 자문한다. 다른 어떤 모습이 될 수 있을까? 이것은 바로 인간을 현재의 모습으로 만들어준 질문이다. 이 질문이 없었다면 우리는 아직 나무 꼭대기에서 살고 있을 것이다.

2021. 3. 1. 서울에서 자작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