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괄
그레그 이스터브룩이 쓴 '팩트를 알면 두렵지 않다'를 읽었다. 그는 시사 잡지 애틀랜틱 특파원을 지냈고 총 10권의 저서를 냈다.
이 책은 낙관론에 대한 주장과 근거를 제시한다.
2. 발췌
19세기 중반 프랑스 철학자 프레데릭 바스티아는 어떤 상황을 평가할 때 그렇지 않았으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걱정은 하되 낙관적인 태도를 가지자는 것이다.
고수확 농업의 도입은 풍부한 식량을 확보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노예와 농노, 소작농들을 착취하지 않고도 부를 이룰 수 있게 했다.
자본주의는 스스로의 불안정성에 의해 더욱 강해진 유일한 사회구성체다(슬라보예 지젝)
이론가들은 이런 시장경제의 작동 원리를 분산된 의사결정에서 찾는다. 어떤 단일 주체도 사건의 진행과정을 지시하거나 명령하지 않는다.
2013년에 발간된 피케티의 두툼한 저서 '21세기 자본'은 세전소득의 불평등 증대는 서구 경제가 위기상황에 빠졌음을 의미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평론가와 학계로부터 받았다. 그러나 704페이지에 달하는 이 책의 어디에도 세금과 정부 보조금, 소비자 물가 등이 피케티가 그토록 옹호하고자 하는 보통 사람들의 삶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평가는 없다.
범죄 감소의 한 가지 놀라운 요인은 아마 휴대폰일 것이다...오늘날 대다수의 사람들이 긴급 신고전화에 즉각 접촉할 수 있는 기기를 휴대하고 다닌다.
범죄학 연구 결과는 체포와 처벌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처벌의 강도를 높이는 것보다 범죄 발생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임을 일관되게 보여준다.
적자생존은 자연이 강자가 약자를 죽이기를 기대한다는 뜻으로 잘못 이해되고 있다. 여기서 적자가 실제 의미하는 바는 번성할 수 있도록 가장 잘 적응한 생물이다.
1940년 이후 실제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관건은 민주주의가 독재체제보다 경제나 전쟁에서도 더 낫다는 점이다.
자유 사회가 부상한 또다른 이유는 소란스런 시장경제가 창의성에 대해 보상을 준다는 점이다. 반면에 권위주의 체제는 창의성에 대해 벌을 준다.
중국에서 빈곤의 감소와 불평등의 증가는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면서 불평등과 부패의 증가 없이 경제 성장을 이룰 수는 없을 것(브랑코 밀라노비치)
2021. 1. 26. 서울에서 자작나무
그레그 이스터브룩이 쓴 '팩트를 알면 두렵지 않다'를 읽었다. 그는 시사 잡지 애틀랜틱 특파원을 지냈고 총 10권의 저서를 냈다.
이 책은 낙관론에 대한 주장과 근거를 제시한다.
2. 발췌
19세기 중반 프랑스 철학자 프레데릭 바스티아는 어떤 상황을 평가할 때 그렇지 않았으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걱정은 하되 낙관적인 태도를 가지자는 것이다.
고수확 농업의 도입은 풍부한 식량을 확보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노예와 농노, 소작농들을 착취하지 않고도 부를 이룰 수 있게 했다.
자본주의는 스스로의 불안정성에 의해 더욱 강해진 유일한 사회구성체다(슬라보예 지젝)
이론가들은 이런 시장경제의 작동 원리를 분산된 의사결정에서 찾는다. 어떤 단일 주체도 사건의 진행과정을 지시하거나 명령하지 않는다.
2013년에 발간된 피케티의 두툼한 저서 '21세기 자본'은 세전소득의 불평등 증대는 서구 경제가 위기상황에 빠졌음을 의미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평론가와 학계로부터 받았다. 그러나 704페이지에 달하는 이 책의 어디에도 세금과 정부 보조금, 소비자 물가 등이 피케티가 그토록 옹호하고자 하는 보통 사람들의 삶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평가는 없다.
범죄 감소의 한 가지 놀라운 요인은 아마 휴대폰일 것이다...오늘날 대다수의 사람들이 긴급 신고전화에 즉각 접촉할 수 있는 기기를 휴대하고 다닌다.
범죄학 연구 결과는 체포와 처벌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처벌의 강도를 높이는 것보다 범죄 발생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임을 일관되게 보여준다.
적자생존은 자연이 강자가 약자를 죽이기를 기대한다는 뜻으로 잘못 이해되고 있다. 여기서 적자가 실제 의미하는 바는 번성할 수 있도록 가장 잘 적응한 생물이다.
1940년 이후 실제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관건은 민주주의가 독재체제보다 경제나 전쟁에서도 더 낫다는 점이다.
자유 사회가 부상한 또다른 이유는 소란스런 시장경제가 창의성에 대해 보상을 준다는 점이다. 반면에 권위주의 체제는 창의성에 대해 벌을 준다.
중국에서 빈곤의 감소와 불평등의 증가는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면서 불평등과 부패의 증가 없이 경제 성장을 이룰 수는 없을 것(브랑코 밀라노비치)
2021. 1. 26. 서울에서 자작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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