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괄
짐 콜린스, 모튼 한센의 <위대한 기업의 선택>을 읽었다. 짐 콜린스는 베스트셀러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의 저자로서 경영의 구루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튼 한센은 UC 버클리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이 책은 15년 이상 놀라운 기업을 유지한 기업, 격동적 환경에서 그런 결과를 이뤄낸 기업, 처음에는 취약했지만 나중에 크게 성공해 10X 대열에 오른 기업의 조건을 모두 갖춘 10X 기업의 공통점을 분석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사우스웨스트항공이 포함되어 있다. 10X 리더들의 세 가지 핵심 행동양식=(1) 광적인 규율, (2) 실증적 창의성, (3)생산적 피해망상으로 정리한다. 세 가지 핵심 행동양식을 살아서 움직이게 해주는 중심 원동력은 단계5의 야망이라고 주장한다.
2. 발췌
한 번의 큰 성공보다 일관성 있는 작은 행동이 위대함을 결정한다.
삶은 불확실하고 미래는 알 수 없다. 이는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아니다. 중력처럼 그저 존재하는 사실일 뿐이다.
영향력 있는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가 말했듯,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다.
10X 리더들은 통제할 수 없는 상황과 기회가 성과를 결정한다는 생각은 거부한다. 그들은 자신의 운명에 대한 책임을 온전히 자신이 지려고 했다.
10X 리더들에게 규율의 합법적 형태는 자기 규율, 즉 위험하고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훌륭한 결과물을 내고자 하는 내면의 의지를 갖고 있는 것을 말한다.
10X 리더들이 다른 이들과 구별되는 점은 과도한 걱정 그 자체가 아니라, 그 걱정의 결과로 효과적인 행동을 한다는 데 있다.
자유롭게 선택한 규율은 절대 자유이다(론 세리노)
10X 기업들은 오랜 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성과 기준을 지킴으로써 우리가 20마일 행진이라고 부르는 것의 좋은 예를 보여주었지만, 대조군은 그렇지 못했다......20마일 행진은 두 가지 종류의 불편함을 감수한다. 첫째, 어려운 시기에 꾸준히 높은 성과를 내는 불편함, 둘째, 경기가 좋은 시기에 자제하는 불편함이다.
텔리스와 골더는 추잉검에서부터 인터넷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66개의 시장에서 장기 마켓 리더십을 얻는 것과 혁신적인 개척자가 되는 것 사이의 관계를 체계적으로 조사했다. 그들은 시장 선도자 가운데 단 9퍼센트만이 최종 승리자가 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어떤 총알을 대포알로 바꿀 가치가 있는지 미리 알 수만 있다면, 대포만 쏘면 될 것이다. 그러나 당연히 알 수 없기 때문에 총알을 쏴봐야 한다......결국 대포를 쏴도 좋겠다는 충분한 확인이 되었을 때는 전적으로 자원과 노력을 투입해야 하는 순간이 오게 된다.
블랙 스완(black swan)은 금융전문가 나심 니컬러스 탈레브에 의해 널리 알려진 개념으로 누구도 예측할 수 없으며 발생확률은 낮지만 큰 혼란을 초래하는 사건을 말한다.
우리는 변화나 위협을 조기에 인식하고 길든 짧든 가용한 시간 동안 철저하고 신중하게 결정을 내리는 것이 신속한 의사결정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낸다는 것을 알았다. 핵심 질문은 "신속히 대응해야 하는가, 천천히 대응해야 하는가?"가 아니라 "리스크 속성이 변하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가?"인 것으로 밝혀졌다.
인생의 모든 순간은 평등한 것은 아니다. 삶에는 더욱 중요한 순간들이 있다. 1911년은 아문센에게 중요한 순간이었고, 그는 그 순간을 최대로 활용했다.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운 중에서 사람 운(올바른 멘토, 동료, 리더, 친구들을 발견하는 운)이 가장 중요하다
높은 운 수익률을 달성하려면 운이 따르는 사건에 일상에 차질을 빚을 정도로 열성적으로 자신을 내던져야 하며, 이런 태도를 항상 유지해야 한다.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강하게 만들 뿐이다."라는 니체의 유명한 말이 있다. 우리는 누구나 불운을 경험한다. 문제는 자신을 더 강하게 만들기 위해 어떻게 불운을 활용하고 불운이 정신적 감옥이 되는 것을 막으며, 이제껏 없었던 최고의 기회로 바꾸느냐이다. 그것이 바로 10X 리더들의 행동이다.
3. 소감
기업뿐만 아니라 공공부문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
2012. 11. 13. 부산에서 자작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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