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정치사회)

치료받을 권리

자작나무의숲 2022. 2. 17. 16:18
1. 개괄
티머시 스나이더가 쓴 '치료받을 권리'를 읽었다. 그는 역사학자로서 맹장염, 패혈증으로 치료받은 경험을 토대로 치료받을 권리가 인권의 문제임을 지적한다. 미국에서는 상업적 의료체계를 구축하여 치료받을 권리가 보장되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2. 발췌
공감은 분노와는 전혀 다르지만 분노와 함께 작동했다. 두 개의 각기 다른 감정은 하나의 진실, 나의 근본을 드러냈다.

미국은 마땅히 자유의 나라이건만 병과 두려움이 우리를 자유롭지 못하게 만든다.

자유는 각자의 일이지만 우리 중 누구도 다른 이의 도움 없이는 자유로울 수 없다. 개인의 권리를 위해선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

나치의 악행들에 진정으로 반대하려면 우리는 그 악행의 정반대, 즉 선의를 향해 나아갈 길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 그 노력의 일부가 바로, 모든 인간은 질병에 걸릴 수 있으며 평등하게 치료받을 권리가 있음을 받아들이는 일이다.

자유의 역설은 어느 누구도 도움 없이는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이다.

계몽주의의 구호는 알고자 하는 용기였다.

2022. 2. 17. 서울 자작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