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괄
맥스 배리가 쓴 '렉시콘'을 읽었다. 호주의 SF작가다. 렉시콘은 특정 언어나 주제, 사전에 쓰이는 모든 단어의 모음을 말한다.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언어의 힘 특히 설득력에 대해 이야기한다.
2. 발췌
왜냐하면 누군가가 나를 너무 잘 알면 나를 설득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건 끔찍하게 차가워요
사람들이 '납득시켜봐'라고 말할 때, 사실 그것은 상대방이 열린 마음이 아니라는 뜻임을 에밀리는 알게 되었다.
사람에게 가장 기본적인 건 욕망이야. 그게 사람들을 규정하지. 어떤 사람이 원하는 것, 정말로 원하는 것을 내게 말해주면 나는 그 사람이 어떤 인물인지를, 어떻게 설득할지를 말해 줄 수 있어
나를 찾는 사람들이 있어. 난 그들에게서 뭔가를 훔쳤어/ 뭘 훔쳤는데? / 단어야
설득은 이해에서 비롯되지. 우리는 상대가 누구인지를 습득하고 그 지식을 상대에게 적용하여 상대를 굴복시키지. 추격전이나 총 따위 이런 것들은 모두...사소한 부분이야
2021. 8. 8. 부산 자작나무
맥스 배리가 쓴 '렉시콘'을 읽었다. 호주의 SF작가다. 렉시콘은 특정 언어나 주제, 사전에 쓰이는 모든 단어의 모음을 말한다.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언어의 힘 특히 설득력에 대해 이야기한다.
2. 발췌
왜냐하면 누군가가 나를 너무 잘 알면 나를 설득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건 끔찍하게 차가워요
사람들이 '납득시켜봐'라고 말할 때, 사실 그것은 상대방이 열린 마음이 아니라는 뜻임을 에밀리는 알게 되었다.
사람에게 가장 기본적인 건 욕망이야. 그게 사람들을 규정하지. 어떤 사람이 원하는 것, 정말로 원하는 것을 내게 말해주면 나는 그 사람이 어떤 인물인지를, 어떻게 설득할지를 말해 줄 수 있어
나를 찾는 사람들이 있어. 난 그들에게서 뭔가를 훔쳤어/ 뭘 훔쳤는데? / 단어야
설득은 이해에서 비롯되지. 우리는 상대가 누구인지를 습득하고 그 지식을 상대에게 적용하여 상대를 굴복시키지. 추격전이나 총 따위 이런 것들은 모두...사소한 부분이야
2021. 8. 8. 부산 자작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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