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정치사회)

현대인의 자유와 소외를 읽고

자작나무의숲 2020. 12. 11. 20:30
1. 개괄
황갑진 교수가 쓴 '현대인의 자유와 소외'를 읽었다. 그는 경상대학교 일반사회교육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2. 발췌
현대인은 공동체의 가치와 전통의 구속에서 자유로운 존재가 되었으나 공동체적 연대와 전통을 상실한 자유인이 되었다. 개인주의에 기초한 자유는 인간을 고독하게 만들고 무력하고 무의미한 소외된 존재로 만든다.

소외는 인간이 만든 사회적 특성이 도리어 인간의 자애와 동정, 의식과 자의식, 이성과 같은 본질적 특성을 잃게 하는 현상을 말한다.

민주주의는 자유주의를 바탕으로 하되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거나 사회 갈등을 유발하는자유를 경계해야 한다. 노동과 능력의 대가로 발생하는 불평등 외에 불로소득에 의한 불평등을 최소화해야 한다. 불로소득과 불평등의 증대는 다양한 자유의 실천을 어렵게 만든다. 간단히 말하면 민주주의는 자유주의와 평등주의의 양 날개로 유지되어야 한다.

프롬은 자아실현을 위한 '건전한 사회'를 제시하였다. 그가 건전한 사회로 가는 길을 제시한 것을 보면 경제적으로 자본이 노동에 봉사하고 노동자가 일에 책임 의식을 가지고 참여하는 공동경영이 필요하다. 아울러 정치적으로 지역 단위의 대면적 집단의 토론을 바탕으로 상위집단의 토론과 결정이 이루어지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강조한다.

2020. 12. 11. 서울에서 자작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