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괄
리 매킨타이어가 쓴 '포스트트루스'를 읽었다. 저자는 보스턴 지역의 철학자로서 하버드대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고 있다. 포스트트루스는 탈진실로 변역된다.
2. 발췌
거짓이 판치는 시대에는 진실을 말하는 것이 곧 혁명이다(조지 오웰)
영어사전에서는 포스트트루스를 여론을 형성할 때 객관적인 사실보다 개인적인 신념과 감정에 호소하는 것이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현상이라고 정의한다.
단지 거짓인 보도를 한다고 해서 가짜뉴스는 아니다. 의도적인 거짓을 보도해야 가짜뉴스다.
대중을 확신시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그렇다고 꾸며낸 사실도 아니다. 대중을 확신시키는 것은 노골적인 무시다(스텐리)
기계적 중립성은 속이려는 자들이 원하는 바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혹시 우리가 양비론에 빠진다면 세상에 진실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기를 바라는 자들의 손에 놀아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탐사보도기관이 출처가 믿을 만하고 사실 검증이 이루어졌으며 증거가 기반이 되는 보도를 진행할 수 있도록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지금 우리는 명백한 사실을 거듭 외치는 것이 지성을 가진 사람의 첫 번째 의무인 절박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조지 오웰)
교훈은 거짓말에는 언제나 맞서 싸워야 한다는 점이다. 어떤 주장이 아무리 터무니없다고 할지라도 아무도 믿지 않으리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누구나 자신만의 의견을 가질 권리는 있다. 하지만 자신만의 사실은 가질 수 없다(대니얼 패트릭 모이니한)
탈진실이든 선진실이든 진실을 무시하는 태도는 정말로 위험하다.
3. 소감
현안에 관해 논쟁을 하다보면 진실 여부 단계에서 끝낼 수 있는 게 많다. 그러나 상대방이 끊임없이 사실을 만들어내다보니 진실을 증명하기가 어렵고 논쟁은 타당성 여부 단계로 넘어 간다. 그러나 여기서도 전제하는 가치가 다르므로 상대를 설득하기가 어렵다. 우리는 그런 시대에 살고 있다.
2020. 10. 13. 서울에서 자작나무
리 매킨타이어가 쓴 '포스트트루스'를 읽었다. 저자는 보스턴 지역의 철학자로서 하버드대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고 있다. 포스트트루스는 탈진실로 변역된다.
2. 발췌
거짓이 판치는 시대에는 진실을 말하는 것이 곧 혁명이다(조지 오웰)
영어사전에서는 포스트트루스를 여론을 형성할 때 객관적인 사실보다 개인적인 신념과 감정에 호소하는 것이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현상이라고 정의한다.
단지 거짓인 보도를 한다고 해서 가짜뉴스는 아니다. 의도적인 거짓을 보도해야 가짜뉴스다.
대중을 확신시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그렇다고 꾸며낸 사실도 아니다. 대중을 확신시키는 것은 노골적인 무시다(스텐리)
기계적 중립성은 속이려는 자들이 원하는 바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혹시 우리가 양비론에 빠진다면 세상에 진실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기를 바라는 자들의 손에 놀아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탐사보도기관이 출처가 믿을 만하고 사실 검증이 이루어졌으며 증거가 기반이 되는 보도를 진행할 수 있도록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지금 우리는 명백한 사실을 거듭 외치는 것이 지성을 가진 사람의 첫 번째 의무인 절박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조지 오웰)
교훈은 거짓말에는 언제나 맞서 싸워야 한다는 점이다. 어떤 주장이 아무리 터무니없다고 할지라도 아무도 믿지 않으리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누구나 자신만의 의견을 가질 권리는 있다. 하지만 자신만의 사실은 가질 수 없다(대니얼 패트릭 모이니한)
탈진실이든 선진실이든 진실을 무시하는 태도는 정말로 위험하다.
3. 소감
현안에 관해 논쟁을 하다보면 진실 여부 단계에서 끝낼 수 있는 게 많다. 그러나 상대방이 끊임없이 사실을 만들어내다보니 진실을 증명하기가 어렵고 논쟁은 타당성 여부 단계로 넘어 간다. 그러나 여기서도 전제하는 가치가 다르므로 상대를 설득하기가 어렵다. 우리는 그런 시대에 살고 있다.
2020. 10. 13. 서울에서 자작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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