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기타)

어떻게 물리학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자작나무의숲 2023. 4. 11. 18:50

1. 개괄
짐 알칼릴리가 쓴 "어떻게 물리학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를 읽었다. 저자는 영국 서리대학교 이론물리학  교수다.

2. 발췌
자연이라는 책은 수학이라는 언어로  적혀 있다.
-갈릴레오-

전자가 동시에 입자이면서 파동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입자 같은 속성을 검증하려는 실험을 하면 실제로 입자처럼 운동하지만, 파동 같은 속성을 갖는지 검증하는 실험을 하면 파동처럼 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의미죠. 다만 전자의 파동 같은 속성과 입자 같은 속성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실험은 불가능합니다.

수학에 이야기를 갖다 붙이는  것이죠. 이런 이야기가 없다면 수학적 기호나 방정식이 미학적으로 아무리 아름답다고 해도 그것을 우리가 관찰하는 물리적 우주와 연결할 수 없습니다. 올바른 수학적 이론을 찾는 것만큼이나 올바른 이야기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이 때문입니다.

과학의 진정한 가치는 확실성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불확실성에 대한 개방성으로부터 나옵니다.

2023. 4. 11. 서울 자작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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