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역사)

아프가니스탄, 왜

자작나무의숲 2022. 8. 27. 22:43

1. 개괄
권희석이 쓴 '아프가니스탄, 왜'를 읽었다. 그는 외교관으로 아중동국장을 지냈고 아프가니스탄 지방재건팀 초대 대표를 지냈다.

이 책은 2014년 6월까지 상황이 반영되었으며 현재는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정부를 구성하고 있다.

2. 발췌
특히 수도 카불은 사방에 가까이 위치한 주요 도시 바그람, 바미얀, 가즈니, 잘랄라바드를 연결해주고, 멀리로는 마자리 샤리프, 헤라트, 칸다하르 등 거점도시들과 거대 환상도로를 형성하는 중요 고리가 된다. 그래서 아프간 전체를 장악하려면 먼저 수도이자 교통 요충인 카불을 차지해야 한다. 카불은 바다에서 멀리 떨어진 내륙이라 습기가 없는데다 힌두쿠시 산중의 해발 1,800m 고지에 자리 잡아, 여름의 따가운 햇살이 그리 힘들지만은 않다.

1830년대에 들어서자 아프간은 다시 강성한 주변 세력에게 포위된 완충 지대가 되었다. 특히 중앙아시아로 세력을 확장하던 제정 러시아와 인도에 웅거하던 영국 간에 세력 다툼이 극심해졌다.

수개월 후에는 칸다하르의 군벌 두 명이 한 소년을 서로 차지하려고 다투면서 분규가 커지자 오마르와 그의 학생들이 나서서 소년을 구출했다. 이들이 곧 탈레반 Taliban이라고 불리게 됐다. 다리어로 학생을 탈립 Talib이라고 하며 뒤에 -an을 붙이면 복수형이 된다. 따라서 탈레반은 학생들이라는 뜻이다.

탈레반은 "시계는 미국 손에 있지만 시간은 우리 편이다"라고 주장한다.

2022. 8. 27. 서울 자작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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