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정치사회)

소앙집

자작나무의숲 2022. 3. 9. 15:01
1. 개괄
조소앙의 저술 '소앙집'을 읽었다. 그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사상가이다. 그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당시 임시헌장을 기초하였고 1930년 한국독립당을 창당하고 삼균주의를 창시하였다.

2. 발췌
법률이 다스릴 수 있는 것은 행위일 뿐인데 지금 일본인의 법은 곧 마음을 다스리고 의식을 다스린다.

언론, 집회, 결사의 자유는 현대 국가가 허용한 시민의 한 특권이다. 누구도 이 자유로운 권리를 침범할 수 없고, 자유로운 권리를 침범당할 이유도 없다.

인민 처지에서 말한다면 정치, 경제, 교육이 불평등할 수가 없고, 국가 처지에서 살펴보면 주권이 완전히 독립하지 않을 수가 없어 그 평등한 권리와 지위를 보장하니, 이것이 한국 혁명의 실상이다.

한국독립당이 표방하는 주의는 과연 무엇인가? '사람과 사람, 민족과 민족, 국가와 국가의 균등한 생활을 주의로 삼는다'라는 것이다. 어떻게 사람과 사람의 균등을 도모할 수 있는가? 정치균등화, 경제균등화, 교육균등화가 그것이다.

2022. 3. 9, 서울 자작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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