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성찰)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

자작나무의숲 2022. 1. 29. 10:04
1. 개괄
파스칼 브뤼크네르가 쓴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를 읽었다.

그는 소설가이자 철학자로서 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계적 지성으로 손꼽힌다.

'죽음보다는 추한 삶을 더 두려워해야 한다'는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말로 이 책은 시작된다.

2. 발췌
과학 기술이 늘려준 것은 수명이 아니라 노년이다.

늙는다는 것은 서서히 보이지 않게 물러난다는 것
-괴테-

몽테뉴는 플라톤을 따라 '철학은 죽음을 배우는 것'이라고 했다.

노년의 비극은 아직 젊다는 데 있다.
-오스카 와일드-

생은 죽음에 저항하는 힘들의 총체다.
-마리-프랑스아 그자비에 비샤-

이집트 '사자의 서'에 따르면 모든 사람은 두번 죽는다. 영혼이 육신을 떠날 때 처음으로 죽고 그를 기억하는 마지막 사람이 죽을 때 다시 죽는다.

탄생의 은총에는 그것을 가능케 한 죽음의 숙명이 따른다. 헤겔은 이 섭리를 '아이의 탄생은 부모의 죽음이다.' 라는 인상적인 표현으로 요약했다.

2022. 1. 29. 서울 자작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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