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괄
박상훈 박사가 쓴 <정치의 발견>을 읽었다. 저자가 2010년 11월 13일부터 12월 11일까지 했던 강의를 토대로 쓴 책이다. 개정3판 4쇄다.
2. 발췌
베버에게 신념 윤리는 좋은 정치의 출발점이다...
다만 그것만으로는 안 된다는 점, 신념 윤리와는 별도로 책임 윤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고자 했을 뿐이다. 그에게 책임 윤리란 신념 윤리에 따른 목표를 현실에서 실현할 때 가져야 할 윤리를 말한다. 74쪽
알린스키는 이렇게 말한다. "사람들은 익숙한 경험이 주는 안전함으로부터 갑작스럽게 밖으로 뛰쳐나가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들은 스스로의 경험에서부터 새로운 방식으로 나아가기 위한 다리를 필요로 한다"
88쪽
어디선가 오바마는 "진보적인 것과 정치적인 것 사이에는 아주 좁은 오솔길만이 나 있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진보적인 것은 선한 의도와 목적을 지향하지만 정치적인 것에는 인간이 갖고 있는 악의 요소, 어두운 측면이 함께 있기 때문입니다. 오바마로 하여금 진보와 정치를 양립시킬 수 있는 그 좁은 길에서 큰 성과를 얻게 한 힘은, 그가 정치를 이해하는 실력에 있지않나 싶다. 89쪽
알린스키는 이렇게 말한다. "변화의 정치학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전제조건은 세상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다. 세상을 우리가 원하는 모습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있는 그대로의 세상에서 그것의 법칙대로 일해야 한다" 89-90쪽
자유롭고 개방적인 사회는 끊이지 않는 갈등 그 자체이며 갈등은 간헐적으로 타협에 의해서만 멈추게 된다...타협이 없는 사회는 전체주의 사회다. 자유롭고 개방적인 사회를 한 단어로 정의해야 한다면 그 단어는 타협일 것이다. 96쪽
-알린스키
일부 진보파들이 보이는 가장 나쁜 습속은 '분노는 나의 힘!'을 외치는 것으로 자신의 일을 다했다는 식의 형태가 아닌가 한다. 그들은 화를 내고 세상을 탓하는 일에는 익숙하지만 사람들과 함께 대안을 만들고 꾸준히 실천하는 노력은 잘 못하는 경우가 많다. 98쪽
아픈 사람에게 건강보험 혜택을 주고, 실직자에게 일자리를 주고, 우리 아이들에게 교육을 제공한다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다. 그러나 우리는 거기에서 출발한다.우리의 통합을 더 강하게 성장시키는 지점이 바로 거기다. 113쪽
3. 소감
10년 이상 책이 팔리고 있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2026. 2. 13. 부산에서 자작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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