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김민정
시는 내가 못 쓸 때 시 같았다.
시는 내가 안 쓸 때 비로소 시 같았다.
그랬다.
그랬는데,
시도 없이
시집 탐이 너무 났다.
탐은 벽( )인데
그 벽이 이 벽( )이 아니더라도
문( )은 문( )이라서
한 번은 더 열어보고 싶었다.
세번째이고
서른세 편의 시.
삼은 삼삼하니까.
(김민정 시집 <아름답고 쓸모없기를> 중에서)
ㅡ김민정
시는 내가 못 쓸 때 시 같았다.
시는 내가 안 쓸 때 비로소 시 같았다.
그랬다.
그랬는데,
시도 없이
시집 탐이 너무 났다.
탐은 벽( )인데
그 벽이 이 벽( )이 아니더라도
문( )은 문( )이라서
한 번은 더 열어보고 싶었다.
세번째이고
서른세 편의 시.
삼은 삼삼하니까.
(김민정 시집 <아름답고 쓸모없기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