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기타)
문과 남자의 과학공부
자작나무의숲
2024. 11. 24. 09:15
1. 개괄
유시민이 쓴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를 읽었다.
2. 발췌
인문학만 공부해서는 온전한 교양인이 될 수 없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과학 책을 읽기 시작했다.
기껏해야 과학교양서였지만 꾸준히 읽으니 배운 게 없지는 않았다. 기대하지 않았던 재미를 느꼈다.
사회주의가 실패한 이유는 무엇인가?
...다윈주의자인 나는 공산주의자들이 인간의 본성을 잘못 본 데 근본 원인이 있다고 본다. 사회제도는 변하기 어려운 인간의 생물학적 본성과 충돌하면 오래 지속하지 못한다. 사유재산을 폐지한 게 대표적이다. 그게 도덕적으로 나쁜 정책이었다는 뜻이 아니다. 도덕적 평가와 무관하게, 사유재산 제도를 폐지한 사회체제는 장기 존속할 수 없다는 말이다. 도킨스가 '이기적 유전자'에 소개한 동물 개체군의 행동 패턴 분석 모델을 보고 더 분명하게 알았다.
실험 결과에 대한 논리적 해석은 하나밖에 없었다. 전자는 입자이고 파동이다.
위치가 정확해지면 운동량이 불확실해지고, 운동량이 확실해지면 위치가 부정확해진다. 전자현미경을 써도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2024. 11. 24. 서울 자작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