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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예습을 읽고

자작나무의숲 2019. 2. 9. 11:40

1. 개괄

김형석 교수가 쓴 '행복예습'을 읽었다. 그는 올해 100세이고 연세대학교에서 30여 년간 철학을 가르친 바 있다.

책은 4부로 되어 있는데 1부 행복의 조건 2부 일하는 기쁨 3부 무엇이 우리를 불행하게 하는가 4부 사랑했으므로 행복했노라로 구성되어 있다.

 

2. 발췌

나는 일찍부터 병약하게 자랐기 때문에 건강에는 절대로 무리를 하지 않았다. 지금까지도 그렇다. 피곤하다거나 힘들다는 생각이 들면 무조건 휴식을 취한다.

 

파스칼도 '칭찬을 받고 싶은 마음이 없는 것이 인간이라면 오늘의 문명은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 하는 물음은 타당하지 않다. 공간적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행복은 어느 시간에 머무는지 물어야 한다. 행복은 의식의 내용이며, 의식은 시간과 더불어 머물기 때문이다.

 

자기반성의 핵심이 되는 것이 말이다. 누구에게 어떤 말을 했는가를 자성해보라는 의미다.

 

3. 소감

'우리는 사랑이 있었기에 행복했다'는 부분이 가슴에 와 닿았다. 고 김태길 교수, 고 안병욱 교수와 우정을 나눈 이야기도 훈훈하다.

2019. 2. 9. 부산에서 자작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