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경제경영) 129

거인의 리더십

1. 개괄 신수정이 쓴 "거인의 리더십"을 읽었다. 2. 발췌 리더십이란 당신이 원하는 일을 다른 사람이 스스로 원해서 하도록 하는 기술 -아이젠하워 모든 것을 만죄시키는 것은 전략이 아니다. 선택과 집중이 전략이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집중할 것과 버릴 것을 정의하는 것이 전략이다. 리더가 모든 것을 알 수도 없고 예측할 수도 없다. 이에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해야 한다. 그리고 그 가설이 맞는다면 추진하고 그렇지 않다면 다시 가설을 수정하고 다시 실험을 하면서 방향을 찾아가는 것이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가치 있고 존중받아야 한다. 그러나 본성은 악하지도 선하지도 않다. 약할 뿐이다. 환경에 따라 악해질 수도 선해질 수도 있다. 2024. 3. 8. 서울 자작나무

톱니바퀴와 괴물

1. 개괄 다이앤 코일이 쓴 "톱니바퀴와 괴물"을 읽었다. 저자는 케임브리지 대학교 공공정책 베넷 교수다. 제목에서 말하는 톱니바퀴는 주류경제학이 가정하는 개인들, 즉 일정하게 규정된 맥락에서 독립적이고 타산적인 행위자로 상호작용하는 이기적 개인들이다. 괴물이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고 사회적으로 영향을 받으며 어디에도 얽매여 있지 않고, 여전히 상당 부분 전인미답의 미지 영역으로 남아 있는 디지털 경제의 여러 현상을 지칭한다. 2. 발췌 경제 이론은 항상 경제 현실보다 뒤처졌다. 그런데 오늘날 기술 변화의 속도는 그 간격을 기하급수적으로 벌려 놓고 있다. -존 카틀리지 교수 대기업이나 과점적 경제 부문이 더 많은 돈을 벌도록 거드는 친기업 정책은 친시장 또는 친경제 정책과 결코 같은 게 아니다. 2024..

트렌드코리아 2024

1. 개괄 김난도 등이 쓴 "트렌드코리아 2024"를 읽었다. 2. 발췌 종이 인쇄물을 읽을 때는 깊이 있는 뇌의 회로를 사용하는 반면, 디지털 매체를 읽을 때는 훓어보기 식의 회로를 사용한다. 이처럼 시간이 희소자원이 되면서 시간 효율성을 극도로 높이려는 트렌드를, 모두가 분초를 다투며 살게 됐다는 의미에서, 분초사회라고 명명한다. 인공지능은 자신의 결과물을 스스로 평가하지 못한다. 최종적인 판단과 선택은 결국 인간의 몫이다. 경희대 김재인 교수는 저서에서 인간이 인간다울 수 있는 것은 넘어섬 때문이라는 니체의 말을 소개한다. 낸시 폴브레 메사추세츠대 경제학과 교수는 저서 "보이지 않는 가슴"에서 자본주의를 이끌어 경제성장을 추동한 것이 자신의 이윤을 좇는 보이지 않는 손이었다면, 개인주의 사회에서 삶..

메타버스 모든 것의 혁명

1. 개괄 매튜 볼이 쓴 "메타버스 모든 것의 혁명"을 읽었다. 2. 발췌 기술적 변화를 예측하기 어려운 이유는 이것이 하나의 발명이나 혁신, 또는 개인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변화가 함께 일어나야만 현실적으로 전환이 이뤄질 수 있어서다. 그 누구도 나무가 쓰러지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면 그 나무는 쓰러진 것이 아니다. 즉 타인에게 활용되지 않는 리소스는 리소스가 아닌 것이다. 따라서 모든 사람이 나무가 쓰러지는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모두가 나무에 물을 주는 수밖에 없다. 거대 기업들과 빅테크 기업들이 이끄는 지금 시대에도 중소기업 3000만 곳 이상이 미국 노동 인구의 절반 이상을 고용하고 미국 GDP의 절반을 책임지고 있다. 애플이 인터랙티브 경험에 가하는 온갖 제약 중에서도 가장 엄격하..

한국경제 긴급진단

1. 개괄 홍사훈 기자가 전문가들과 대담한 내용을 정리한 책 "한국경제 긴급진단"을 읽었다. 안유화, 오태민, 김영익, 최배근, 빈센트, 한문도교수 등이 등장한다. 2. 발췌 중국도 한국도 오픈AI 같은 기업이 나오려면 단일성과 획일화된 문화만으로는 안된다. 결국 AI 기술, 챗GPT를 누가 더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즉 누가 더 좋은 질문을 하는가?에서 경쟁력의 차이가 생기게 될 것이다. 실제로 챗GPT를 사용해 보면, 같은 주제에 대해서도 질문에 따라 답이 제각각이다. 중국은 동맹 정책을 안 한다고 선포한 나라다. 중국은 다른 나라와 동맹 관계를 맺는 게 자국에 불리하다고 판단한다. 한국은 다른 나라와 무역전쟁을 하면 큰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이것이 한국의 운명이다. 반면 독일은 내수 부양도 금리..

착한 자본의 탄생

1. 개괄 김경식이 쓴 "착한 자본의 탄생"을 읽었다. 그는 현대제철 기획실장을 역임하였다. 2. 발췌 독일 통일을 완성한 비스마르크는 1833년 복지가 곧 안보라는 신념으로 사회의료보험을 도입했다. 당시 격렬하게 반대하는 기업가들에게 "기업가들이 지금 정부에 협조하지 않으면 정부가 더 이상 기업가들을 보호할 능력이 없는 세상이 올 수도 있다"는 말로 설득했다. 국제 에너지연구기관 엠버의 국제전력리뷰 2022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한국의 태양광과 풍력의 발전 비중은 4.7%에 불과하다. 전 세계 태양광 풍력의 발전 비중이 처음으로 평균 10%를 넘어선 것에 대해 한국은 절반도 되지 않는 수준이다. 2021년 기준 재생에너지 단가는 미국의 경우 육상풍력 43, 태양광 43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각각 1..

역행자

1. 개괄 자청이 쓴 "역행자"를 읽었다. 타고난 운명 그대로 살아가는 사람을 순리자로 부르고 유전자, 무의식, 자의식의 꼭두각시에서 벗어난 자를 역행자로 부른다. 2. 발췌 22전략이란 별게 아니다. 2년간, 매일 2시간씩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걸 말한다. 1단계 자의식 해체 2단계 정체성 만들기 3단계 유전자 오작동 극복 4단계 뇌자동화 5단계 역행자의 지식 6단계 경제적 자유를 얻는 구체적 루트 7단계 역행자의 쳇바퀴 2023. 12. 28. 서울 자작나무

플립 싱킹

1. 개괄 베르톨트 건스터가 쓴 "플립 싱킹 flip thinking"을 읽었다. 그는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연극아카데미를 졸업한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다. 성공한 모든 기업은 문제를 극복한 덕분이 아니라 문제 때문에 성장과 번영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주장한다. 어려운 문제를 단번에 해결하는 사고 전략 15가지를 소개한다. 2. 발췌 다행히 우리에겐 '그래요 그런데 yes - but'와 다른 방식이 있다. '그래요 그리고 yes -and' 의 태도다. 플립 싱킹 (1) 해체, 문제를 사실로 바꾼다. (2) 재구성, 사실을 기회로 바꾼다. 내가 바뀌지 않으면 상대방을 바꿀 수 없다. -넬슨 만델라 2023. 12. 15. 서울 자작나무

밥 일 꿈

1. 개괄 장명국 내일신문 대표이사가 쓴 "밥 일 꿈"을 읽었다. 저자는 1993년 주간 내일신문을 발행하였고 2000년 일간지로 전환하여 무차입 흑자 경영을 계속하고 있다. 베스트셀러 노동법해설을 썼다. 100만 부 이상 팔렸다. 2. 발췌 고도성장기라고 알려졌던 1970년부터 1987년까지의 경제성장률 평균은 7.6%에 머물렀지만 6월 항쟁과 7 8월 대투쟁 이후 10년간은 이보다 높은 8.1%의 평균성장률을 보였다. 내일신문 창간을 결심할 당시 회사의 경영목표 중 하나로 소유 경영 노동이 통일된 자주관리경영을 내걸었다. 자주관리경영의 구체적 표현이 바로 사원주주회사이다. 사원주주를 통해 소유문제가 해결되어야 경영과 소유와 노동의 통일이 가능해진다. 지동설을 증명한 갈릴레이도 법정에서 자신의 주장을 ..

세이노의 가르침

1. 개괄 세이노가 쓴 "세이노의 가르침"을 읽었다. 세이노는 필명이고 유능한 사업가로 알려져 있다. 일간지에 기고한 글을 포함하여 부자가 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2. 발췌 승자는 일단 달리기 시작하면서 계산을 하지만 패자는 달리기도 전에 계산부터 먼저 하느라 바쁘다. 부자가 되려면 미국인들이 길거리 지식이라고 부르는 총체적 통찰력이 있어야 한다. 내가 도대체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경제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이 게임이 요구하는 차거운 속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휴머니즘을 찾는다는 것이다.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열심히 살게 되지는 않는 이유가 뭘까? 바로 그 불꽃이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어려운 내용이라도 쉽게 설명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아는 것 -파인만 2023. 11. 10. 서울 자작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