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괄 지창보 회고록 '고독과 자유'를 읽었다. 지창보교수는 1923년생이고 평남 대동군에서 태어났고 미국 롱아일랜드대 교수를 지냈다. 올해 99세인 지교수의 인생사는 우리의 역사와 맞물려 있다. 2. 발췌 나는 1953년 초 29살 늦은 나이에 유학을 와서 학부2년 반과 대학원 4년을 마치고 듀크대 대학원에서 35살 때인 1959년에 박사학위를 받았다. 내가 미국에서 훌륭한 교육을 받고 좋은 직장에서 일을 시작할 수 있게 된 것은 순전히 노스센트럴대학의 로웰 맥틀 교수님과 듀크대 대학원 사회학과 과장 하워드 젠센 교수님의 아낌없는 배려와 사랑 덕분이었다. '인생은 봄날의 긴 낮잠과 같다'는 말처럼 세월의 흐름이 눈에 띄지 않는다 해도, 형님의 삶은 너무 짧았고 떠남은 너무 갑작스럽게 왔습니다. 미국..